융나로그

오늘은 좌담회 알바를 해본 후기와 좌담회 알바를 하는방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사실 좌담회 알바를 참여한지는 좀 되었는데, 늦게나마 기록을 남기네요.

저도 수많은 알바를 해보았지만 그동안의 알바 중 단연 일등은 좌담회 알바라 할정도로, 좌담회 알바는 엄청난 꿀알바입니다. 돈도 거의 바로 들어오는 단기알바, 당일알바로도 최고에요.

그렇다면 좌담회 알바에서 좌담회란 무엇일까요?

좌담회란 뜻을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좌담회 [명사] : 좌담을 하는 모임

-좌담 [명사] :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서 어떤 문제에 대하여 의견이나 견문을 나누는 일. 또는 그런 이야기.

즉,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해 체험해보고 의견을 내는 자리에요.

보통 기업측에서 신제품 출시를 앞두거나, 기업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할 때 리서치 업체들을 통해 좌담회를 열곤 합니다. 제가 참여한 좌담회의 경우, 모 기업에서 신제품 음료 출시를 앞두고 음료 시음회 및 설문을 실시하는 형태였어요. 새로나오지 않은 신제품을 미리 먹어보고 돈까지 받는다니. 정말 좋은 기회이죠? 게다가 사례비도 좌담회 참여 바로 다음날이나 그 주 안으로 지급됩니다.

이런 좌담회를 중개해주는 리서치회사의 경우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제가 느낀바로 가장 좌담회가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업체는 엠브레인패널파워라는 업체였어요. 패널파워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조사참여하기->좌담회참여하기로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절대 업체 홍보는 아닙니다.)

사이트의 좌담회 참여하기 카테고리로 가시면 이런 형식으로 다양한 좌담회들이 소개되어있어요. 이렇게 나열된 좌담회들을 보고 이 중 희망하시는 좌담회에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간단한 사전설문 후 참여신청이 이뤄집니다.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본인이 좌담회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으셔도 주변에 지인분들에게 좌담회를 소개해주시면 따로 소개비도 지급됩니다.

혹여 패널파워 사이트 새로 가입하시는 분 중 추천인이 필요하시다면, soda1108으로 추천인 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홈페이지 클릭만으로 신청이 다 끝나고 , 좌담회 업체로 찾아가면 되는것일까요? 아쉽게도 아닙니다.ㅜ 홈페이지에서 사전설문에 답변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엠브레인 회사에서 업체의 요구에 적합한 분들을 선정해 추후 전화를 드립니다. 이 전화에서 한번 더 간단한 설문이 이루어지고, 이 과정까지 거쳐 선정되신 분들은 전화로 정확한 좌담회 일정과 장소에 대해 듣게됩니다. 이 때, 전화상 설문의 대답과 홈페이지에서의 설문대답이 일치하는지를 중요하게 보는것 같아요. 보통, 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원보다 신청하는 인원이 훨씬 많다보니, 무작정 좌담회를 많이 신청한다고 해서 신청한 좌담회에 다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좌담회의 단점이지요. 좌담회가그냥 노는 시간 마실다녀오는겸 용돈벌기는 좋지만 꾸준히 고정된 수입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절대비추입니다. 한달에 몇개를 신청한다고 해서 , 얼마만큼의 사례비를 받을 수 있고, 몇개의 좌담회에 참여할 수 있는지는 정말 예측불가이거든요. 그리고 좌담회가 진행되는 장소는 거의 서울, 특히 강남주변이기 때문에 서울거주자나 수도권거주자가 아니시면 참여하기 힘드실거에요.

이러한 단점들이 있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이 몰리는건 그만큼 좌담회 알바의 장점이 크다는 것이겠죠? 저도 소소한 용돈을 벌 겸 참여했지만, 굉장히 재밌게 참여하고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좌담회 알바 한 후기를 자세히 써보려고 해요.

저는 좌담회 알바로 탄산음료관련 좌담회를 신청했어요. 그리고 무사히 전화설문까지 통과했고, 좌담회 일정일 오후에 강남에 위치한 엠브레인 본사에 가 음료 시음회와 설문을 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좌담회의 경우 참여자분들이 하루에 실시된두개의 동일내용 좌담회 중 편한 시간을 택할 수 있었어요.

일단 정해진 시간에 엠브레인 본사에 들어서면, 적혀있는 참여인원 명단에 싸인을 하고 계좌번호를 적습니다. 그리고 오늘 실시한 설문과 들은 내용에 대해 비밀보장을 하겠다는 서약서에 싸인을 해요. 그런 후 스태프분의 안내를 받아 좌담회가 이루어지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좌담회에 같이 참여한 인원은 남녀가 섞여 50분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보통 좌담회의 경우 이보다 소수로 진행되거나, 남녀 따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좌담회를 진행하시는 직원분께서 들어오시면 입을 헹굴 물과 아무맛도 안나는 과자를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설문지를 나누어주세요. 그 후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제품관련 ppt를 보고 느낀 점을 설문지에 작성하게됩니다. ppt와 함께 A,B,C로 이름붙여진 음료를 각각 시음하며 든 생각들도 각각 설문지에 작성하게 되구요. 최종적으로는 개개인이 자유롭게 손을 들고 제품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발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다소 간결해 보이는데, 설문의 내용들이 정말 세세하기 때문에 이 과정들은 총 2시간정도 소요되요. 음식관련 좌담회라면 대부분 이런형식으로 시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재밌고 좋은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소소한 용돈벌이까지 되어 좋았구요. 제가 시음에 참여한 제품을 몇달 후 편의점에서 볼때의 그 반가움이란 이루말할 수 없더군요. 방학을 맞았거나 주중공강이 있는 학생분들, 집에서 잠깐 마실나가며 용돈벌고 싶은 주부님들, 그리고 특이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모든분들에게 좌담회 알바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 글 잘 읽으셨다면 공감 한번씩 부탁드릴게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Source from http://1-9-9-7.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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